태안으로 자원봉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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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님의 블로그에 있던 그림.

돌아다니다가 재밌는 글을 보았다. 성유진 님의 블로그에 있는 글 - '당신이 현재 불안해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다.

내 안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불안이라는 감정이 존재한다. 그것들을 거르고 거르고 거르면 밑바닥에 남는 것은 바로 불확실성. 내가 가진 불안이라는 감정에 한 가운데 들어있는 것은 불확실성이었다.

계획한 무엇인가가 실패할지도 모른다... 미래에 내가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른다... 내가 앞으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불행해질지도 모른다... 손에 뭔가 쥐어진 것은 별로 없지만 그것마저도 사라질지도 모른다... 등등.

주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상상의 나래를 펼쳐나가는 것들이다. 불안은 내가 안에서 키워갈 수록 더욱 강력해지지만, 조금만 비껴봐도 별것이 아닌 허상에 불과하다. 벌써 일어난 것도 아니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도 아니며, 앞으로 일어날지는 더더욱 아무도 모르는 것에 대한 걱정. 결국 내가 불안해하는 것은 허상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해로운 것을 놓을 수도 없다는 것이 더 진저리 나게 만든다.

생각해보건데, 결국 불확실성은 곧 최악의 경우 죽음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아닐까. 아주 오래되고 먼 과거, 불확실성은 생존과 연결되어있었으니까. 지금이야 굶어죽거나 하는 정도의 일은 거의 없고 수많은 불확실성도 제거된 셈이지만... 사회로부터, 세상으로부터 사형선고를 받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불안해하고 있지는 않나 모르겠다. 21세기인 지금도 거의 죽음의 공포에 맞먹는 불확실성.

살아남기위해 어느 정도의 불안감과 두려움은 필요하지만, 지나친 불안은 우리의 영혼을 녹슬게 만든다. 그래서 녹슬고 병들지 않도록 늘 조심조심 다루고 살펴야한다...
 

***그림을 포스트에 삽입했습니다. 원치않으시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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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얼룩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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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첫 이야기 _ 소외되다. - 안전장치

    Tracked from Disturbed Angel _ Sung YuJin 2007/07/01 22:06  삭제

    http://www.sungyujin.com/trackback/587 재료: Conte on cloth , 년도: 2007 , 사이즈: 46×85 (30호) 그림을 그려 나가면서, 나의 불안과 우울을 생각 하면서 그것을 밖으로 끌어 내 화판에 담아내는 과정이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됐다. 불안과 우울을 이야기하는, 내 숨겨졌던 자아가 밖으로 보여지는 과정이 반복 되면서, 자아 성찰 과정으로써 그림은 어떤 부분에선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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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주드 2007/03/12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공감되네요.
    저도 요새 이러저러한 상황으로 불안한 상태라,
    이 포스트를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BlogIcon 개복치 2007/03/12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놈의 불안은 정말 떼어놓을 수가 없어요... 지긋지긋한 불안... 나이 들면 들수록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ㅠㅠ

  2. BlogIcon S2day 2007/03/12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그림이 독특하네요. 에세이를 쓰시는분의 블로그인가... 많이 음산하군요;

  3. BlogIcon 하늘치 2007/03/12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사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집 밖에서 큰 모니터로 들어와 봤는데, 집에서 보는 거에 비해서 무지 크게 보이네요;;; ㅋㅋㅋ 모니터를 바꿔야 하려나... ^^;

    오늘 본 짧은 글 하나가 있었습니다.

    '이미 지나버린 과거를 돌아볼 이유가 없다. 나는 매일 아침마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기 때문이다.'

    음.. 조금 다른데;; 아무튼 비슷한 말이었습니다. 저도 미래가 늘 불안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매여 살 필요가 없겠지 싶어요. ^^;

    • BlogIcon 개복치 2007/03/12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큰 모니터로 봐서 그런가봅니다.;;; 눈에 익숙지 않으면 원래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님이 본 글과 일맥상통하는게 아닐까요... 머리속으로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도 마음대로 안된다는게 조금은 답답하죠.ㅠㅠ

  4. BlogIcon 성유진 2007/03/13 0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트랙백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느낌이라고 생각 합니다.^^

    • BlogIcon 개복치 2007/03/13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의 작업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에겐 여러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